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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고등 국어 문법] 문장의 성분, 문장의 구조 l 문장과 문법 단위, 주성분, 부속 성분, 독립 성분, 문장의 짜임새, 안은 문장, 이어진 문장

by 땡블러 2020. 7. 8.

© kaboompics, 출처 Pixabay

문장과 문법 단위

➊ 문장과 문법 단위

문장(文章)

•생각이나 감정을 완결된 내용으로 표현하는 최소의 언어 형식

•의미상으로 완결된 내용을 갖추고 문장이 끝났음을 나타내는 표지가 있음.

절(節)

•두 개 이상의 어절이 모여 하나의 문법 단위로 기능함. (구나 문장과의 유사점)

•주어와 서술어를 갖고 있음. (구와의 차이점)

•더 큰 문장 속에 들어 있음. (문장과의 차이점)

구(句)

•문장에서 일정한 기능을 담당하는 문법 단위

•둘 이상의 어절이 모여 하나의 단어와 동등한 기능을 함.

어절(語節)

•구보다 작은 단위로, 띄어 쓰는 단위와 일치함.

문장 성분: 문장 안에서 일정한 문법적 기능을 하는 각 부분들

주성분

문장을 이루는 데 골격이 되는 문장 성분 ⇢ 서술어, 주어, 목적어, 보어

부속 성분

주로 주성분의 내용을 수식하는 문장 성분 ⇢ 관형어, 부사어

독립 성분

다른 문장 성분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문장 성분 ⇢ 독립어

➋ 주성분: 서술어, 주어, 목적어, 보어

➀ 서술어: 주어의 동작, 상태, 성질 따위를 풀이하는 기능을 하는 문장 성분.

• 서술어의 자릿수: 서술어가 그 성격에 따라서 필요로 하는 문장 성분들의 개수

한 자리 서술어

주어 하나만 필수적으로 요구함.

그녀는 예뻤다. 꽃이 피었다.

두 자리 서술어

주어 이외에 목적어나 부사어, 또는 보어를 필수적으로 요구함.

그는 연극을 보았다. 우정은 보석과 같다. 물이 얼음이 되었다.

세 자리 서술어

주어, 목적어, 부사어의 세 가지 문장 성분을 필수적으로 요구함.

할아버지께서 우리들에게 세뱃돈을 주셨다.

➁ 주어: 문장에서 동작 또는 상태나 성질의 주체를 나타내는 문장 성분

• 체언이나 체언 구실을 하는 구나 절에 주격 조사 ‘이/가’, ‘께서’가 붙어서 나타남.

철수가 도서관에 가고 없는데……. 선생님께서는 도서관에 가고 안 계신데…….

• 주격 조사가 생략될 수도 있고 보조사가 붙을 수도 있음.

철수 도서관에 가고 없는데……. 철수도 도서관에 가고 없는데…….

➂ 목적어: 서술어의 동작 대상이 되는 문장 성분. 목적격 조사 ‘을/를’은 생략될 수도 있고, ‘을/를’ 대신에 특정한 의미를 더하여 주는 보조사가 붙기도 함.

나는 (과일을 / 과일 / 과일도) 좋아해.

➃ 보어: 서술어 ‘되다, 아니다’가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문장 성분 가운데 주어가 아닌 것. 보격 조사 ‘이/가’는 생략될 수도 있고 보조사가 붙을 수도 있.

그는 학생이 아니다. 어느덧 봄이 되었습니다.

➌ 부속 성분: 관형어, 부사어

➀ 관형어: 체언을 수식하는 문장 성분

• 관형어의 형태

관형사

아기가 새 옷을 입었다.

체언+관형격 조사 ‘의’

소녀는 (시골의/시골) 풍경을 좋아한다.

※ 체언 뒤에 붙는 관형격 조사 ‘의’는 생략될 수 있음.

용언의 관형사형

철수는 예쁜 꽃을 샀다.

➁ 부사어

주로 용언을 수식하는 문장 성분. 용언 외에 관형어나 다른 부사어, 문장을 수식하기도 하고, 문장이나 단어를 이어 주기도 함.

㉠부사어의 종류

성분 부사어

(문장 성분을 수식함)

용언 수식

코스모스가 참 예쁘다.: 부사어 ‘참’이 용언(형용사) ‘예쁘다’를 수식함.

관형어 수식

그는 아주 새 옷을 입었다.: 부사어 ‘아주’가 관형어 ‘새’를 수식함.

부사어 수식

연이 매우 높이 난다. : 부사어 ‘매우’가 또 다른 부사어 ‘높이’를 수식함.

문장 부사어

문장 수식

과연 그 아이는 똑똑하구나.: ‘과연’이 문장인 ‘그 아이는 똑똑하구나’를 수식함.

접속 부사어

문장 접속

그러나 희망이 아주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단어 접속

정치, 경제 및 문화가 발달하여야 선진국이다.

※ 문장 부사어는 대개 ‘설마, 확실히, 부디’ 등과 같이 말하는 사람의 심리적 태도를 나타내는 부사들이 주가 됨.

※ “그건 바로 너의 책임이다.”에서 ‘바로’는 명사인 ‘너’를 수식한다는 점에서 관형사로 볼 수도 있겠으나 체언 수식의 기능을 하는 부사로 인정함. ‘오직, 다만, 단지’ 등도 이러한 특징이 있음.

㉡필수 부사어: 부사어는 용언, 관형어, 다른 부사어 등을 수식하므로 일반적으로 문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성분은 아니지만, 문장을 구성하는 데 꼭 필요한 부사어도 있음.

•‘같다, 다르다, 비슷하다, 닮다’ 등의 서술어: ‘체언+와/과’로 된 부사어를 필수적으로 요구함.

군자는 소인과 다르다. 영수는 명희와 닮았다.

•‘넣다, 두다, 주다, 드리다, 던지다, 다가서다’ 등의 서술어: ‘체언+에/에게’로 된 부사어를 필수적으로 요구함.

나는 철수에게 선물을 주었다. 아이는 연못에 돌을 던졌다.

•‘되다, 삼다’ 등의 서술어: ‘체언+(으)로’로 된 부사어를 필수적으로 요구함.

물이 얼음으로 되었다. 그는 고아를 양자로 삼았다.

➍ 독립 성분: 독립어

➀ 독립어: 문장의 어느 성분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문장 성분

• 독립어의 형태

감탄사

아, 달이 밝다.

에구, 왜 그리도 내 속을 몰라주니?

예, 맞습니다.

체언+호격 조사

소년이여, 그 멋진 목소리로 세상에 소리쳐.

승연아, 영화 보러 가자.

© eprouzet, 출처 Unsplash

문장의 짜임새

명사절/관형절/부사절을 안은 문장

➊ 문장의 짜임새

문장

홑문장

겹문장

안은문장

이어진문장

: 명사절 / 관형절 / 부사절 / 서술절 / 인용절을 안은 문장

: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➀ 홑문장: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한 번만 나타나는 문장

꽃이 예쁘다. 우리 집 정원에 드디어 장미꽃이 피었어.

주어 +서술어 주어 + 서술어

➁ 겹문장: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두 번 이상 나타나는 문장으로, 하나 이상의 절을 가짐.

안은문장

•전체 문장이 홑문장을 안고 있는 겹문장

•안은문장 속에 안겨 있는 홀문장은 ‘안긴문장’이라고 함.

• 그는 아직도 우리가 돌아왔다는 걸 모르고 있어.

[주어 [주어 + 서술어] 서술어]

이어진문장

•홑문장과 홑문장이 이어진 겹문장

• 이것은 장미꽃이고, 저것은 국화꽃이야.

[주어 + 서술어] [주어 + 서술어]

➋ 명사절/관형절/부사절을 안은 문장

➀ 명사절을 안은 문장: 명사형 어미 ‘-(으)ㅁ’, ‘-기’가 붙어서 만들어진 절, 즉 명사절을 안고 있는 겹문장

• 명사절은 문장에서 주어, 목적어, 부사어 등의 기능을 함.

 

그 일을 하기가 쉽지 않다.: 명사절 ‘그 일을 하기’가 주어 기능을 함.우리는 그가 정당했음을 깨달았다.: 명사절 ‘그가 정당했음’이 목적어 기능을 함.지금은 집에 가기에 이른 시간이다.: 명사절 ‘집에 가기’가 부사어 기능을 함.

➁ 관형절을 안은 문장: 관형사형 어미 ‘-(으)ㄴ’, ‘-는’, ‘-(으)ㄹ’, ‘-던’이 붙어서 만들어진 절, 즉 관형절을 안고 있는 겹문장

• 관형절은 안은문장 안에서 관형어의 기능을 함.

• 관형사형 어미에 따라 관형절이 표현하는 시제가 다름.

-(으)ㄴ

과거 또는 현재

이것은 내가 읽은 책이다.(과거)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현재)

-는

현재

이것은 내가 읽는 책이다.

-(으)ㄹ

미래

이것은 내가 읽을 책이다.

-던

과거

이것은 내가 읽던 책이다.

※ ‘-(으)ㄴ’은 앞말이 동사이면 과거 시제를, 앞말이 형용사이면 현재 시제를 나타냄.

➂ 부사절을 안은 문장: ‘-이’, ‘-게’, ‘-도록’ 등이 붙어서 만들어진 절, 즉 부사절을 안고 있는 겹문장

• 부사절은 절 전체가 부사어의 기능을 하여 서술어를 수식함.

 

그는 아는 것도 없이 잘난 척을 한다. 그곳은 그림이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철수는 발에 땀이 나도록 뛰었다.

➌ 서술절/인용절을 안은 문장

➀ 서술절을 안은 문장: 절 전체가 서술어의 기능을 하는 서술절을 안고 있는 겹문장

• 문장의 앞에 나오는 주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서술절에 해당함.

• 서술절을 안은 문장은 한 문장에 주어가 두 개 있는 것처럼 보임.

• 서술절은 절 표지가 따로 없음.

토끼는 앞발이 짧다. 철수는 용기가 부족하다.

주어 주어서술어 주어 주어 서술어

󰠌󰠏󰠏󰠏󰠏󰠏󰠎 󰠌󰠏󰠏󰠏󰠏󰠏󰠏󰠏󰠎

서술절 서술절

➁ 인용절을 안은 문장: 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을 인용한 절, 즉 인용절을 안고 있는 겹문장

• 주어진 문장을 그대로 직접 인용하는 직접 인용절에는 주로 인용격 조사 ‘라고’가 받침 없는 말 뒤에 붙음.

• 주어진 문장을 말하는 사람의 표현으로 바꾸어서 인용하는 간접 인용절에는 주로 인용격 조사 ‘고’가 종결 어미 ‘-다, -냐, -라, -자, -마’ 등의 뒤에 붙음.

 

기환은 당황한 어조로 “이게 무슨 일이지?”라고 말했다.

직접 인용절

철수는 자기가 직접 확인하겠다고 약속했다.

➍ 이어진문장

➀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 의미 관계가 대등한 두 홑문장이 이어진 문장

•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에서 앞 절과 뒤 절은 나열, 대조 등의 의미 관계를 가짐.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나열)

낮말은 새가 듣지만, 밤말은 쥐가 듣는다. (대조)

➁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앞 절과 뒤 절의 의미가 독립적이지 못하고 종속적인 문장

• 앞 절과 뒤 절의 의미 관계에 따라 다양한 종속적 연결 어미가 사용됨.

원인

-(아)서, -(으)니

눈이 와서, 길이 미끄럽다.봄이 오니, 꽃이 핀다.

조건

-(으)면

배가 고프면 라면을 먹어라.기업이 없으면 근로자도 없다.

의도

-(으)려고

한라산 등반을 하려고,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났다.비 오는 날에 신으려고 장화를 샀다.

상황

-는데

내가 잠을 자는데 누가 깨울 수 있을까?내가 집에 가는데, 저쪽에서 누군가 달려왔다.

양보

-(으)ㄹ지라도, -(으)ㄹ지언정

비가 올지라도 우리는 계획대로 출발한다.저는 속을지언정 남을 속여서는 못쓴다.

© Ichigo121212,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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