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만이 뇌를 가진 건 아니죠.
모든 동물에게 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이유는?
인간의 뇌와
맘모스의 뇌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단 하나,
전두엽이 활성화 되고 안되고의 차이 입니다.
전두엽이 왜 중요할까?
전두엽은 충동을 조절하고 이성적 판단을 돕는다.
뇌관에서는 생명 유지를 위한
기본 신체기능과 감각을 조율합니다.
대뇌 변연계에서는
분노,불안,두려움,욕구 같은
감정을 관장하고
원시적인 충동을 조절하고
이성적 판단을 하는 곳이
전두엽입니다.
전두엽은 인간의 뇌에서
가장 발달된 기관이기도 합니다.
7~12세 학령기의 경험이 중요한 이유
12세부터 전두엽이 발달하면서 신경회로와 신경세포가 잘려나간다.
청소년기에는
전두엽의 구조나
네트워크나 시냅스의 형태
세포의 숫자가
크게 변화합니다.
12세부터 17세까지가
전두엽의 발달의 시기인데,
만약에 7~12세까지
학령기 동안에
별로 쓸모가 없었던
신경회로나 신경세포들은
12세때 다 솎아져 나가고
잘려나갑니다.
학령기에는 공정성을 익히는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인간의 뇌에서
의미있는 세포를
청소년기 이후에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학령기 이전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그것이 의미있는
중요한 회로라고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학령기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은
공정성을 익히는 것,
사회적 규약입니다.
부모가 행동하지 않으면, 아이는 절대 배우지 않는다.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부모의 행동을 통해
인식합니다.
부모가 그 아이를
조작하려고 할 때
아이는 불행해집니다.
부모가 행동하지 않으면
아이는 절대 배우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때
다양한 경험을 하면
많은 신경세포들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과정의 중요성을 깨달은 아이는
도덕적 가치를 내재화합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의 공정성도 중요하다.
초등학교 시기에 아이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자극과 성취감과 성공경험은
뇌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옵니다.
즉, 가장 기본적인
도덕적 가치관을 형성하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의 공정성도 중요하다"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새로운 규칙을 배우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시기가
초등학교 시기입니다.
초등학교 때의 경험이 사춘기 때의 전두엽 상태를 좌우한다.
스스로 행복해하고, 동기부여하고, 대인관계를 통해 우정을 쌓고, 공정한 경쟁을 배우는 시기
그렇기 때문에
학령기의 우리 아이가
영어 한 단어, 수학 몇 개,
국어 몇 글자를 더 아는 것에
너무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의 일에
행복해하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고,
많은 대인관계를 통해
우정을 쌓고
공정한 경쟁을 배울 수 있는
그런 시기로 만들어주면
아이는 그걸 가지고
평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전두엽 형성에
초등학교 시기가
중요한 이유,
초등학교 시기의 경험이
사춘기때의 전두엽 상태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인공지능시대에서 더 잘 살 수 있는 방법 l 적응력, 공감력, 집단지성 (세바시1137회, 이경일 솔트룩스대표) (0) | 2020.09.02 |
|---|---|
| 공부머리 독서법 l 독서가 공부가 아닐 때, 독서머리가 자란다 (0) | 2020.09.01 |
| 논술이란 무엇일까? 논술 공부를 왜 해야 할까? ㅣ논술의 정석 (이혁, 생각의 빛, 2020) (0) | 2020.08.30 |
| 친구들에게 인기 많은 아이들의 공통점 l 감정조절, 공감능력, 배려, 경청 (1) | 2020.08.29 |
| 프랑스 부모 수업 l 철학, 다름을 두려워하지 않음, 생각하는 힘, 바칼로레아, 논술, 구술, 논리적으로 표현, 쉽게 전달, 정확하게 대답하는 센스 (0) | 2020.08.28 |
댓글